MS, 홀로렌즈2에 윈도 오토파일럿 적용

마이크로소프트가 혼합현실(MR) 고글형 컴퓨터 '홀로렌즈2'에 윈도 오토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규모 사용시 관리 편의성을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개별 선공개(private preview) 기간 동안 윈도 오토파일럿을 적용한 홀로렌즈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오토파일럿은 원격으로 PC를 업그레이드 하고 자동으로 앱을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 선보였다. 오토파일럿은 윈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레노버, 델, HP 등 PC들에 탑재된 프로그램이다.

홀로렌즈2.(사진=씨넷)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이 적용된 홀로렌즈2에까지 오토파일럿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홀로렌즈2 구매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의료 기관이나 교육 기관이 홀로렌즈2를 대규모로 도입할 때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부담도 높아졌다"며 "홀로렌즈2에 IT 관리자를 둠으로써 모든 기기에 일괄적인 설정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오토파일럿을 적용한 홀로렌즈2는 기업용 클라우드 계정관리 시스템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내 자체 배치 모드를 통해서만 지원된다. 혹은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가입을 통한 모바일 기기 관리, 자체 기기명 설정을 통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수개월 내에 윈도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홀로렌즈2를 배송할 수 있다"며 "제품 박스 겉면에 가입을 위한 윈도 제품키 ID 바코드가 적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