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천억 시리즈E 투자 유치

누적 투자금 4천200억원

중기/벤처입력 :2020/05/08 09:09

장보기 앱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자사 투자 유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천억원의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리드투자사인 DST 글로벌, 기존 투자사인 힐하우스 캐피탈, 세콰이아 캐피탈 차이나, 퓨즈 벤처 파트너(구 글로벌 벤처 파트너스), SK네트웍스, 트랜스링크 캐피탈 외 애스펙스 매니지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지난 5년간 컬리가 유치한 총 누적 투자금액은 4천200억원에 달한다.

컬리의 매출성장을 보면 창립 첫해인 2015년부터 4천289억을 달성한 2019년까지 매년 연평균 3.5배 성장을 이뤄왔다. 물류처리 능력에서도 지난해만 물류센터 면적을 4.9배 늘려, 출고량이 2.9배 증가하는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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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이번 투자로 국내 최고의 장보기 서비스가 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말 기존 물류센터의 2.5배 규모로 오픈 예정인 김포 물류센터 설비를 비롯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 고객 확대, 인재 유치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도 컬리의 가능성을 믿어 준 투자자들과 마켓컬리를 사랑하고 신뢰한 고객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온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서비스를 오랫동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