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혁신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사업' 주관기관 66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인이 누구나 찾아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수 있는 창작 공간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문랩 8개, 일반랩 115개 등 123개 메이커 스페이스가 운영되고 있다.
일반랩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목공장비,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아이디어를 만들어 볼 수 있게 지원한다. 전문랩은 레이저커팅기, CNC(컴퓨터 수치제어) 선반 같은 전문 제조 장비를 구비,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491개 기관이 신청해 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일반랩 62개와 전문랩 4개가 추가, 선정됐다.
![](https://image.zdnet.co.kr/2020/05/06/haeunsion_m03kigfUaV.jpg)
일반랩은 5년간 최대 5억원, 지역 내 전문 창작활동의 거점공간인 전문랩은 5년간 최대 40억원의 공간 및 장비 구축 과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지원기간은 최대 5년(3+2)인데, 매년 운영성과를 평가해 차등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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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현황을 살펴보면, 목공과 금형, 3D 프린터 등 제조업 중심에서 콘텐츠, ICT, 바이오 등으로 특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져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1인 크리에이터, 애니메이션 제작 및 AR과 VR 제작(콘텐츠 분야), SW와 무선통신 지원(ICT 분야), 각종 암 치료, 치기공, 푸드테크(바이오 분야) 분야 특화 전문기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