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폴란드 컴퓨터네트워크 국립학술연구원(NASK)과 침해사고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디지털부 차관 방원을 계기로 추진됐다.
NASK는 폴란드 디지털부 소속으로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통신,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KrCERT/CC'와 같은 국가 침해사고대응팀인 'CERT Polska'를 운영하는 등 KISA와 유사한 사이버보안 업무를 맡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을 통해 ▲사이버보안 및 침해사고, 모범사례 등 정보 공유 ▲세미나·컨퍼런스 참여를 통한 인력 교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증진 ▲사이버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대응 지원 등 양국의 사이버 침해대응 수준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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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지난 2017년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 개정안을 발표한 뒤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공간의 안전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제1차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바르샤바 프로세스'에서 한국, 미국과 함께 사이버안보 워킹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국경 없는 사이버공간에서 무차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KISA는 앞으로 각종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