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최고급형 트림, 코로나19로 출고 지연

멕시코 보스 스피커 자재공장 셧다운 여파

카테크입력 :2020/05/04 18:12    수정: 2020/05/05 08:08

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보스(BOSE)’ 스피커 자재 공장이 코로나19로 셧다운되면서 스피커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업계에 알려진 현대차 5월 납기 일정에 따르면, 7세대 아반떼 최고급형인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플래티넘플러스’ 옵션 패키지 선택 차량의 출고 소요 시간은 2개월 이상이다.

플래티넘플러스는 8개 보스 프리미엄 스피커, 스마트폰 무선충전, 현대 스마트키 등의 사양이 포함된 옵션패키지다. 8개 보스 프리미엄 스피커는 최고급형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지디넷코리아는 아마존 그레이 색상의 7세대 아반떼를 시승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보스 프리미엄 스피커가 들어가지 않는 7세대 아반떼 스마트와 모던 트림은 이달 기준으로 출고 대기 시간이 약 4주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모델인 LPi의 출고 대기 기간은 5주에서 6주다.

만약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트림 및 플래티넘플러스 옵션 선택 차량의 출고 대기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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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아반떼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 날 하루동안 1만58대를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기록은 지난해 기존 아반떼 한 달 평균 판매대수 5천175 대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며,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 1천149대의 약 9배에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