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불확실성 증가했지만, 세계 최고 만들자"

취임 100일 맞아 임직원에게 직접 경영현황 설명

디지털경제입력 :2020/04/30 10:01    수정: 2020/04/30 20:03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경영현황과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30일 삼성전기는 지난 29일 경계현 사장이 수원사업장에서 '1분기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1분기 경영 실적과 올해 글로벌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2천245억원, 영업이익 1천6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수치다.

경계현 사장은 설명회를 통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통해 기술이 강한 회사로 도약하자"며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삼성전기 임직원들의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한다는 믿음과 성공 경험 누적으로 세계 최고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29일 열린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계현 사장이 취임 후 100일간 수원·세종·부산 등 국내사업장 임직원과의 소통 활동을 영상으로 재구성해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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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사장은 소통 강화 일환으로 취임 후 매주 목요일 실시간 생중계로 '임직원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과 대화는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직원이 격없이 자유로운 질의 응답 형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이다.

취미나 선호하는 의상 등 개인적인 질문부터 회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같은 평소 현장에서는 하기 어려웠던 질문까지 약 230여 개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