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시설투자 7.3조…반도체에 6조 투입

"메모리와 파운드리 EUV 수요 따른 증설"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9 10:41    수정: 2020/04/29 11:03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설투자에 약 7조3천억원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각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6조원, 디스플레이에 8천억원이 투입됐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는 기존 계획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5조3천3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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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CE 비수기와 일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서버와 PC용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와 동일한 요인의 영향으로 7천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선 제품믹스 개선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객 다변화 지속 등으로 2천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