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국내외 신작 흥행 성공...실적 개선 파란불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A3스틸얼라이브 등 흥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9 10:11

넷마블이 국내외 시장에 신작을 선보여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기업 성장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평가다.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는 해외, 'A3: 스틸얼라이브'는 국내서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본사 뿐 아니라 해외 자회사의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이 국내와 해외서 동시에 웃었다.

넷마블 구로 사옥.

넷마블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 왔다. 신작을 국내와 해외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엔 신작이 출시가 지연되며 성장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넷마블은 1분기부터 이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실제 넷마블은 모바일RPG 일곱 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의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

최근 지표를 보면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북미 3위, 프랑스 1위, 독일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도 매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국내에도 신작을 출시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PC 게임 A3 IP를 기반으로 한 A3 스틸 얼라이브가 출시 직후 흥행에 성공하며 인기 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되는 A3: 스틸 얼라이브는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기준 구글 매출은 4위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넷마블 자체 IP란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도 꼽힌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은 기존 인기작의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또 다른 신작을 출시해 실적 점핑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이 직접 준비 중인 신작 중 '세븐나이츠' IP 기반 후속작이 개발이 한창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스위치'를 개발 중이다. 이중 2종을 먼저 출시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넷마블 자회사인 카밤은 모바일 게임 '샵타이탄'의 PC 버전을 다음 달 스팀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카밤은 디즈니와 함께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제작하고 있다. 이 게임의 출시는 미정이지만, 디즈니와 픽사 인기 캐릭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넷마블의 1분기 매출 약 5천500억 원, 영업이익 약 4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약 16%, 4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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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신작 흥행에 글로벌 지역 영향력 확대에 성공한 만큼 2분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신작을 흥행시키며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신작 라인업도 탄탄하고, 기존 인기작의 매출도 안정적으로 알려져 실적 개선에 시장의 기대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