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디지털 위안화와 핀테크 개발을 주도하는 싱크탱크 조직이 '얼굴인식' 기술을 가진 중국 주요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접목을 꾀한다.
27일 중국 언론 진룽신원왕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디지털화폐연구소가 중국 인공지능 기업 센스타임(SenseTime)과 핀테크 영역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
디지털화폐연구소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에서 디지털위안화(DC/EP)라 불리는 법정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과 핀테크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맡는 조직이다.
센스타임은 중국 최대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으로 꼽히며 주로 얼굴인식 분야에서 여러 분야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개방 혁신 플랫폼으로도 지정됐다. 각종 스마트폰, 자동차, 공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얼굴인식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스마트 비주얼' 영역 강점을 발휘해 디지털화폐연구소와 공동으로 AI 비주얼 기술을 금융 영역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인민은행은 이미 중국 전국을 대상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롤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7일에는 지난해 12월부터 베이징에서만 추진하던 '핀테크 혁신 시범 프로젝트'를 상하이, 충칭, 선전, 허베이 슝안, 항저우, 쑤저우 등 6개 도시로 확대한다고도 발표했다.
금융기관과 IT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핀테크 기술이 테스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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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물품 추적 인증 관리 및 공급망 금융(공상은행) ▲소액대출상품(농업은행) ▲휴대전화POS혁신 애플리케이션(차이나유니온페이, 샤오미, 징둥닷컴)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이번 센스타임과 협력을 통해 중국 정부 주도의 얼굴인식 결제, 상품인식 결제 등 언택트 금융 서비스 접목과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또 디지털위안화 개발에 접목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