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베트남 내 외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29일 전세기로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340명 기업인 출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일 출국 기준 최대 규모로 전세기 2대로 순차 출국한다.
출장인원은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 필수인력으로 구성됐다. 공기업 1곳과 금융업 6곳, 대기업 9곳, 중소·중견기업 127곳으로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82%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 격리를 거친 후 5월 13일부터 근무할 수 있다.
정부는 소규모 출장건은 개별 건별로 베트남 측과 교섭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 이동·방역·격리에 이르는 방안을 구상하고 주베트남대사관을 중심으로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섭해 왔다.
한-베 양국정상이 지난 3일 전화통화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입국 성사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대사관·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KOTRA 등 유관기관이 팀코리아로 긴밀하게 협력해 입국 협의, 비자 발급, 전세기·격리호텔 섭외 등 출장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정부 관계자가 출장단과 동행해 기업인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출장단이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에도 격리기간 베트남 언어·문화·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별입국으로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및 향후 한-베 경제협력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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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은 2월 29일부터 우리 국민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를 임시 중단했고 3월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 일시 중단했다. 이달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 금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