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의 'CDP Korea Report 2019 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 부문 모두에서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IT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를 획득했다. 또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에도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던 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도 큰 육불화황(SF6)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설치하거나 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함으로써 3년 연속 연간 120만톤이 넘는 온실 가스를 감축 시킨 결과다.
![](https://image.zdnet.co.kr/2019/06/27/insight_RUUur0ML1Rit.jpg)
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냉동기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도입,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이용한 냉수 제조와 같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물경영'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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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됐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하여 재사용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약해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재이용해 생산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물 사용량을 줄여 왔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용수재이용률은 76% 이상이었다.
CDP는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하여 매년 전세계 주요 상장 혹은 비상장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국제적인 정보공개 및 평가기관이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2008년부터는 매해 시가총액 상위 국내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평가를, 물 사용량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물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