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젠지 꺾고 LCK 스프링 'V9' 금자탑

정규시즌 1위 젠지e스포츠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 완파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6 09:53    수정: 2020/04/26 23:59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컵의 주인은 T1이었다.

T1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정규시즌 1위 젠지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라인에서 T1이 젠지e스포츠를 압도한 경기였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젠지e스포츠는 상대 분석과 밴픽, 경기력 모두에서 열세를 보이며 패배했다. 특히 현재 모든 원거리딜러 캐릭터를 통틀어 1티어로 꼽히는 바루스를 계속 T1에게 넘겨주고 이 바루스에게 한타 때마다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T1은 이번 우승으로 LCK 9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결승전에 10번 진출해 우승만 9번 차지한 T1은 LCK 최고 명문 게임단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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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도 LCK 9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LCK 선수 중 최다 우승 기록이다. 특히 결승전 내내 단 1데스만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T1 정글라이너 '커즈' 문우찬은 시종일관 게임 내 주요 오브젝트를 휩쓸고 다니고 빠른 합류를 통해 상대 정글러를 압도하며 결승전 MVP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