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 트럭앤버스비즈니스페어’에서 공개된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가 나왔다.
지디넷코리아 취재결과 카운티 일렉트릭은 지난 21일 환경친화적 자동차 요건 등에 대한 규정 관련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128kWh와 64kWh 등 두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128kWh 모델의 경우 국고보조금 6천만원을 받을 수 있고, 64kWh 모델은 4천951만원을 받을 수 있다.
128kWh 모델의 공인 주행거리는 250km다. 이는 현대차가 사전에 예측한 ‘주행거리 200km 이상’을 넘은 기록이다. 64kWh 모델의 주행거리는 140km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60cm 늘어난 초장축 버스인 카운티 일렉트릭은 128kWh 기준으로 72분만에 완충을 할 수 있다.
현대차를 카운티 일렉트릭을 마을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 등의 특성을 고려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눈길과 빗길 안전 운전을 돕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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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카운티 일렉트릭에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다. 마을버스 운행 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3분의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운티 일렉트릭의 정식 출시 시기와 인도 예정 시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