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평택발전소 청정연료 전환…미세먼지 84% 감축

평택발전본부 1~4호기 연료원 중유→ LNG 전환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2 17:12

서부발전이 평택발전본부 발전설비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전환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84% 줄였다.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병숙)은 22일 평택발전본부에서 김병숙 사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이 22일 평택발전본부에서 열린 청정연료 전환 기념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감사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가적인 미세먼지 감축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평택발전본부 청정연료 전환사업은 서부발전과 평택시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8개월 동안 함께 운영한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 TF를 통해 추진해왔다. LNG 연소·환경설비 보강, 발전비용평가 시험 등 세부사항을 이행해 지난 1월 16일 연료전환을 완료했다.

연료전환사업으로 기존 중유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을 84%(120톤) 줄였다. 자동차 기준으로 연간 약 10만대분의 감소효과다.

서부발전은 연료전환사업으로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이 감소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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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사업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 관계자와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설비 투자와 설비운전을 최적화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보건용품 및 자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발전본부는 1980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해 지난 40년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