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노사가 힘합쳐 코로나19 극복"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신사업 추진 등 협력

한국동서발전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박일준 사장과 김성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일 동서발전 노조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노사 간 사회적책임 이행에 대한 뜻이 모여 마련됐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합의에 따라 노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복지포인트 선지급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격려금·포상금의 관광상품권 대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신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인권존중 사업장 구현에 협력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정부의 착한소비 운동에 동참키 위해 선 지급된 복지포인트 7억2천여만원을 오는 6월까지 문화·여가·외식분야에 집행할 예정이다. 또 이달 급여분의 일부로 전통시장 상품권 1억원 어치를 구매하는 등, 총 8억2천여만원을 경기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동서발전은 임직원들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급여 자율반납 운동을 통해 총 2억3천여만원의 재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직원들의 뜻을 모아 청년·지역사회·사회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