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인권경영 실행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인권경영 보고서'를 발간,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는 인권경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동서발전의 인권경영 추진 경과, 주요 개선활동,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이 상세히 수록됐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6년 노사 공동으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고 인권경영이행지침을 제정함으로써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의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에 따라 개선하는 등 협력회사와 지역사회에 대한 인권 보호·존중에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인권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지난해 2월 여성직원과 노조 인사를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인권침해 구제 절차를 개선하고, 인권영향평가 실시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자 인권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도 시행됐다.
동서발전은 협력사의 인권보호의무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현장 근로자 안전 보호를 위해 전 사업소 상주 협력사에 대한 안전 수준 진단을 실시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EWP서비스㈜ 현업근로자 인권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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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인권보호의무와 민간기업의 인권존중 책임간의 가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인권경영 확산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16년 4월 발전5사 최초로 인권경영 현장·이행지침을 제정하고 지난해 4월과 12월 인권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와 사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권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