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ICT 정책이 추진된다.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디지털 포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5G,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가동된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최기영 장관 주재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제2차 ICT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지원대책에 대한 종합점검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토론이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실물, 금융, 생산과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인 경제적 충격에 대한 대응과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ICT 비상대책회의는 이에 맞춰 비대면 관련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 등이 논의됐다.
우선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해 클라우드 방식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함께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 언텍트 소비와 문화, 원격기반 산업 등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미래기술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비대면 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최기영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엄청난 경제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전면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산업과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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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과 함께 이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코로나 이후 변화할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차근히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디지털 기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또한 국민들이 그 일자리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디지털 포용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