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전 세계에 온라인 교육 자원 개방

유네스코와 교육 관련 웹비나 개최…500만달러 펀드·온라인 강좌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0/04/15 13:53    수정: 2020/04/15 13:54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교육기관이 휴교됨에 따라, 500만 달러(60억8천만원) 규모의 펀드 및 온라인 강좌 자원 개방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11일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 및 유네스코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와 공동 개최한 웹비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웹비나는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좋은지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유네스코는 코로나19로 교육기관이 문을 닫자 글로벌 15억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육 접근성을 잃고 있다고 진단, 국제·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하는 '세계교육연합'을 발족했다.

화웨이는 세계교육연합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요청으로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런 온(Learn On)'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런 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지역의 학교와 기관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온라인 강의·온라인 훈련 및 온라인 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교에 총 500만달러 규모의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5G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다루는 130개 이상의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 자원도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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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화웨이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해 1천500명 이상의 교사를 교육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가 학습, 강의 및 수업을 통해 5만명 이상의 학생에게 교육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래드 펭(Bradd Feng) 화웨이 인재 에코시스템 개발본부 이사는 "화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금, 개방형 플랫폼, 교육 자원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화웨이 ICT 아카데미 운영을 전 세계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학습을 촉진해, 학생들의 가정 학습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