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연 35만명 찾는 건강검진센터에 AI 솔루션 공급

한신메디피아에 건강검진 및 원격 의료 활용 가능한 제품 3종 납품

중기/벤처입력 :2020/04/14 17:46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김원태)는 한신메디피아로부터 건강검진 및 원격 의료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솔루션 3종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신메디피아는 1991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건강검진센터 중 하나로 연간 35만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엘케이가 공급할 제품은 인공지능 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와 인공지능 뇌 노화 측정 솔루션 '아트로스캔(ATROSCAN)', 인공지능 기반 맘모그래피 영상 분석 솔루션 '맘모아나(MammoAna)'등 총 3종이다. 모두 한신메디피아 건강검진 서비스에 사용된다.

'아트로스캔'은 지난 3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제품이고, '제이뷰어엑스'는 대한결핵협회에 납품됐다. 특히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활용 가능한 '제이뷰어엑스'의 경우 지난해 인도 정부의 폐결핵 퇴치 캠페인 및 미국 클린턴재단의 라오스 폐질환 진단 사업 입찰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5개 병원에 기증돼 화제를 모았다.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솔루션 영상분석 이미지.

제이엘케이는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휴대용 인공지능 폐질환 분석 솔루션 'JLD-02A'와 '제이뷰어엑스'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에도 새로운 공급 계약을 성사, 아직 상용화 제품이 많지 않은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 모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월사용료 지급 방식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과금 방식(제이뷰어엑스, 맘모아나)과 건당 과금 방식(아트로스캔)을 적용했다. 제이뷰어엑스를 국내에서 SaaS 방식으로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일회성 매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안정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엘케이가 공급할 제품은 원격 의료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 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게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이엘케이는 원격 플랫폼에서 이번에 납품한 인공지능 솔루션들이 구동 및 작동될 수 있게 스마트폰 앱 구현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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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는 "이번 납품이 원격 의료와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이 결합된 제품의 시장 확대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 의료 시장은 2019년 305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1년 412억달러(약 5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전 사회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원격 의료가 가능한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의료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큰 성과"라며 "올해 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