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용자들이 가상 및 원격의료 옵션을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검색결과를 개편한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1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구글이 이같은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가 진료를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전화나 화상 회의를 통한 건강 상담은 의료진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개인과 의료 공급자가 연결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병원이나 의료 플랫폼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병원, 약국 등 의료 서비스 업체는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원격 진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링크를 추가할 수 있다. 해당 링크는 검색결과와 구글 지도에 모두 표시될 예정이다. 링크를 클릭하면 이용자는 원격 진료 웹사이트로 이동하며, 진료 시간대를 예약할 수 있다.
의료 업체가 코로나19 관련 정보 전용 페이지를 제공한다면, 해당 페이지 역시 자동으로 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즉각적인 치료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했을 경우 전반적으로 이용 가능한 가상 진료 플랫폼도 확인할 수 있다. 진료 형태와 옵션, 보험이 없는 경우 부대비용 등 관련 정보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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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 상태나 증상을 검색하는 경우에는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원격의료 관련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색이 필요하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코로나19 관련 검색결과를 지속적으로 개편해왔다. 정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데이터를 상위에 노출하고, 별도 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