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다가구주택 미세먼지·에너지 낭비원인 찾아줘요’

국토부, 건축물 에너지 절감 개선방안 컨설팅 시범사업 모집

디지털경제입력 :2020/04/09 17:51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2020년도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 현황을 진단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건축주의 자발적인 건축물 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국민 이용 빈도가 높은 상가, 다가구 등 중소형 건축물(연면적 5천㎡ 이하 비주거, 30세대 이하 주거용)이며 영유아·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건축물을 우선 선정한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 창, 문 등의 단열수준과 기밀성능, 기계·전기설비 운용현황, 에너지 사용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적화된 건축물 에너지 성능관리 방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성능 외에도 건강한 거주공간 조성을 위해 실내외 미세먼지 비교측정 등을 통해 건축물 공기질 개선방안도 컨설팅 해준다.

2018년에 이 사업 컨설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한 서울 ○○빌딩은 LED 등기구 교체, 수변전실 및 공조설비 등을 개선해 에너지사용량을 43$ 줄여 연간 약 4천7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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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국토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특히 실생활에서 국민 여러분의 이용이 많은 중소형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과 공기질 개선 모범답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는 국민이 직접 에너지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툴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