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 사업장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서울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와 과천, 강남, 송도 등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하고 수혈을 위한 혈액이 부족하자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 코오롱 임직원은 2013년부터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꾸준히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해 초까지 총 5천여장의 헌혈증을 기증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이번 헌혈은 코로나19에 따른 주변 이웃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지난달부터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 코오롱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 마스크를 선물한 ‘마음 더하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가이드 ‘슬기로움 곱하기’, 주변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희망상점 ‘12,438개 손길 곱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헌혈 참여로 ‘체온 나누기’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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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불안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경북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MB(Melt Blown)필터 무상 제공,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의료진을 위한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제공 등 코로나19 사태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과 물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