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IoT 통신전문 업체 '씽스트림' 인수

유블럭스는 6일 사물인터넷 통신전문 업체인 씽스트림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블럭스 측은 "씽스트림 인수를 위해 1천만 스위스프랑(약 126억원)과 직원 유지에 대한 추가 보상금을 지불했다"며 "인수는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씽스트림은 산업 표준인 '메시지 큐잉 텔레메트리 트랜스포트(MQTT)'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간의 연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유블럭스 CI. (사진=유블럭스)

MQTT는 센서 네트워크 요건에 맞게 최적화된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로 저전력 및 저대역폭 특성을 요구하는 제한된 환경을 위해 설계됐다. 하나의 소스 디바이스(퍼블리셔)가 중간의 매개자(브로커)를 통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다른 싱크 디바이스들(서브스크라이버)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씽스트림의 MQTT 서비스는 2G·3G·LTE·LTE-M 네트워크에서 MQTT-SN(MQTT-Sensor Network) 메시지를 전송하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이 셀룰러 데이터 설계를 수정할 필요 없이 세계 190개 국가, 600개 이상의 통신사업자들에게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마스 자일러 유블럭스 최고경영자(CEO)는 "씽스트림 및 해당 플랫폼을 인수함으로써 유블럭스는 IoT 스피어(IoT Sphere)라고 하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 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IoT 스피어는 고객이 센서 데이터를 자신들의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에 연결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고 스마트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