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5% 초저금리 시대...이 은행 이 적금 주목

1년 만기 기준 은행별 비교...신한은행 인싸 적금 연 3%

금융입력 :2020/04/06 17:17    수정: 2020/04/06 22:45

연 0.75%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운용됨에 따라 은행 예·적금 금리도 신통치 않다. 은행도 고객 수신을 운용해 성과를 내야 하는데 금융 시장 전반 금리인 기준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은행 적금 상품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가입 고객은 꾸준히 모이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중 은행 수신은 1월 15조1천억원 유출에서 35조9천억원 순유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은행이 각자 소개한 금리가 가장 높은 적금(1년 만기 기준)을 정리해봤다.

6일 국내 은행들이 내놓은 적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신한은행의 '신한 인싸 자유적금'이었다. 이날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 1.5%이지만 우대항목을 모두 만족할 경우 최대 연 1.5%p를 더 줘, 연 3.0% 금리를 준다. 우대 항목은 신한은행에서 타 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조회하는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동의를 한 경우다. 매월 최대 100만원씩을 납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1년 만기에는 16만4천970원(세금 제외 후)의 이자를 받아 1천216만4천970원을 모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 뒤를 하나은행 '원큐 적금', 우리은행 '우리 수퍼 주거래 적금'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의 적금은 기본금리 연 1.0%에 최대 우대금리 연 1.8%p를 더해 연 2.8%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마케팅 동의 시 연 1.0%p ▲오픈뱅킹 등록 시 연 0.3%p ▲오픈뱅킹 이체 시 0.5%p로 우대금리 항목을 지정해놨다. 월 최대 불입액이 20만원으로 1년 만기 시 240만3천794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적금 상품은 기본금리 연 1.4%에 우대금리 연 1.3%p를 준다. 최대 연 2.7% 적금인 셈이다. ▲첫 거래 고객일 경우 연 0.2%p ▲급여나 연금 이체 시 연 0.5%p ▲카드 실적 연 0.2%p 등을 우대해주며, 최대 월 납입 가능 금액은 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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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의 수신 금리는 과거에 비해 다소 낮은 상태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의 최대 1년 만기 금리는 연 1.70%다. 기본금리 연 1.50%에 자동이체와 만기 조건을 충족하면 연 0.2%p의 우대금리를 준다. 불입 가능 금액은 월 1천~300만원이다.

케이뱅크의 금리는 카카오뱅크에 비해 조금 높다. 기본금리 연 1.35%지만, 최대 우대금리는 연 0.6%p다. 급여나 통신비를 자동이체 하면 연 0.3%p를 주고 체크카드 사용 시 연 0.3%p를 더해준다. 받을 수 있는 최대 금리는 연 1.95%이며, 월 1천원에서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