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구에 도움이 될 확진자 CT 데이터넷이 공개됐다.
벤처비트 등 외신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의 한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흉부를 촬영한 CT 이미지 데이터셋(COVID-CT-Dataset)을 공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셋은 코로나19 확진자 143명으로부터 수집한 275개의 흉부 단층촬영(CT) 이미지를 포함한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공개된 데이터셋 중 가장 많은 양의 확진자 CT 이미지를 담고 있다.
샌디에이고 대학교 연구팀은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를 학습시킨 결과 85%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추가 학습모델을 적용하고 최적화를 통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흉부 CT나 엑스레이 이미지에서 폐의 모습을 AI로 분석해 코로나19의 감염과 병의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연구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흉부 CT를 활용하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행 정도와 치료 우선 순위를 확인할 수 있어 진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UV LED '바이오레즈'로 30초면 박멸2020.04.02
- IT의 힘!...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 크게 앞당겨2020.04.02
- LG,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 지원2020.04.02
- 中 IT기업들, '코로나19' 진단 AI 들고 유럽으로2020.04.02
국내 의료 AI업체인 루닛은 폐영상 진단 AI인 ‘루닛 인사이트 CXR’을 지난 31일 무료로 공개했으며 서울대병원도 중국 병원과 공동연구로 1분내 코로나19 폐렴 증상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중국 알리바바, 이스라엘의 래드로직스 호주의 디텍트EDX 등도 흉부 CT나 엑스레이 이미지를 활용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