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임원 80명이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총 20억원 상당이다.
KT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최근 주식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구현모 대표이사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변화된 KT가 향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한편, 내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풀이된다.
윤경근 KT CFO는 “새로운 대표 취임과 5G·AI 기반의 산업 환경 변화는 KT가 통신·플랫폼 시장을 이끌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임원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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