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3일 연구원 7동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올해의 연구자상, 이사장상, 우수연구자상 등을 시상하고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한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표 수상자만 참석하고 원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76년 12월말 KIST 부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시작, 1981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KETRI)로 통합됐다가, 1985년 3월 26일 한국전기통신연구소와 한국전자기술연구소가 통합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가 탄생했다.
이어 1996년 5월 KIST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ETRI 부설로 이관, 흡수통합됐고, 1997년 1월말부터 전기통신법 개정에 따라 현재의 명칭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사용하고 있다
44주년을 맞은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은 디지털 엑스(X)선 소스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ICT창의연구소 송윤호 책임연구원이 받는다. 송 책임은 나노소재를 활용한 비파괴 산업검사용 디지털 X선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방사선 노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송 박사는 JCR 상위 논문 2편을 게재하고 기술과 관련해 25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8개 업체에 기술이전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책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안도섭 책임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허 철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한다.
ETRI는 직할부서별 우수연구자상도 선정했다. ▲인공지능연구소 임준호 책임, 최성록, 강태욱 선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장성준, 이재영, 조승현 책임, 노고산 선임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이형규, 이승민 책임, 심주용 선임연구원 ▲ICT창의연구소 박강호, 엄용성 책임연구원 ▲KSB융합연구단 이호성 선임기술원 ▲대경권연구센터 안수용 선임연구원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윤정환 책임기술원 등이다.
올해는 통신미디어연구소에서 많은 우수연구실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반논문 분야에 성민규 선임연구원, ETRI저널논문 부문에 이주열 책임연구원, 특허 부문 김재흥 책임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표준화 부문 우수연구실적상은 지능화융합연구소 현 욱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인공지능연구소 복합지능연구실은 기술이전 부문 우수연구실적 단체상의 영예를 얻었다.
ETRI R&D 사업관리 및 행정지원 부문에서 탁월한 공을 세운 직원에게 수상하는 우수 스태프상에는 기획본부 이승환 책임연구원과 행정본부 최원용 책임행정원이 받는다.
또, 근속기간 3년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주는 신입 직원상에는 ▲인공지능연구소 장진혁 연구원 ▲지능화융합연구소 이아현 선임연구원 ▲ICT창의연구소 김정훈 선임연구원 ▲서울SW-SoC융합R&BD센터 이문영 선임연구원 ▲홍보부 정이찬 행정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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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수젠텍 손미진 대표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 등이 연구원의 연구개발성과 홍보 및 우수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한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파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연구원의 어깨가 무겁다"며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어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