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노규성)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김진향 이사장)과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개성공단 재개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별인으로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남북이 함께 만든 최초 산업공단인 개성공단 행정지원기관으로 공단 정상화를 위해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두 기관은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성공단 재활성화를 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고, 특히 남북경협을 위한 인재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두 기관은 '남북경제협력 전문가 양성' 교육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상반기 내 한국생산성본부에 과정을 개설한다. 또 ▲남북경협전문가 양성 사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성공단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재 모집 및 선발 ▲남북 경협 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KPC 등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경협사업 확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자격증 과정 개설 및 투자지역 현장방문 프로그램 운영, 경협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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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남북관계를 포함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남북경협이 새로운 희망의 포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한국생산성본부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남북경협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재단과 함께 준비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개성공단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는 국민행복의 미래의 창"이라며 "오늘 두 기관간 협력은 평화경제와 개성공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