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러시아 TV 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공휴일 선포로 LG전자 루자 가전·TV 공장과 삼성전자 칼루가 TV 공장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또한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임직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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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헝가리 TV 공장, 폴란드 공장에 이어 러시아 공장까지 문을 닫은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 유럽 생산기지는 당분간 가동 중단 상태에 놓였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을 내달 12일까지,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 공장을 내달 14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 공장 2곳도 정부 지침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가동을 멈추고, 폴란드 므와바 TV 공장은 지난주 감축 운영한 뒤 이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