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게임팟' 일본·싱가포르 출시

로그인·결제 등 게임 필수 기능 제공

컴퓨팅입력 :2020/03/30 12:18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게임 솔루션 '게임팟'을 일본과 싱가포르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게임팟은 게임 구성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SDK 형태로 제공한다. 로그인 인증, 결제, 푸시, 쿠폰, 고객 지원, 통계, 광고 등의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게임 유저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게임사들은 개발 리소스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NBP의 설명이다.

NBP는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시 게임팟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일본, 싱가포르 리전에서도 지원하기로 했다.

NBP 게임팟

게임팟은 지난 2018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한국 리전에서 출시됐으며, 국내 게임사들이 개발한 게임들에 활용됐다. 일례로 국내 안드로이드 앱마켓 매출 2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플레이위드의 ‘로한M’은 게임팟을 활용해 지난 10월 대만 진출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게임펍의 ‘미르의 전설2’와 ‘쌍삼국지’, 엔터메이트의 ‘다크에덴’, 디앤씨오브스톰의 ‘방주지령', 클래게임즈의 '문명전쟁' 등 약 70여개 게임사가 게임팟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지난 9월 ‘신강호’ 게임을 한국에 출시한 신스틸러에서도 게임팟이 활용됐다. 신스틸러는 올해 캐나다, 호주, 영국 등 해외 5개국 진출시에도 게임팟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스틸러 유창완 이사는 “게임팟을 통해 게임 출시에 따른 기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출시 후에도 결제, 푸시, 고객지원, 보안 등의 세부 기능들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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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P 배주환 부장은 “게임팟은 경쟁사들 제품과 비교했을 때에도 월등한 차이로 게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많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게임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쿠폰, 통계 기능은 타사 게임 매니지먼트 서비스와는 달리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게임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팟의 이번 해외 출시를 통해 일본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게임사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게임 출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