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 타고 獨 비행 택시 날개 달까

獨 릴리움에 텐센트 투자

인터넷입력 :2020/03/30 09:58

5년 내 하늘을 나는 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인 독일 스타트업이 중국 텐센트가 참여한 투자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성사했다.

이달 말 독일 비행 택시 스타트업 릴리움(Lilium Aviation)이 중국 텐센트 주도의 2억4천만 달러(약 2천929억 6천8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릴리움은 이 자금을 5인승 전기 비행 택시 대규모 생산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25년부터 도시간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릴리움의 비행 택시 (사진=둥뎬커지)

이번 투자는 지난 다 완료됐으며 텐센트가 리드하고 런던 벤처투자 기업인 아토미코(Atomico), 오비우스벤처스(obvious ventures, 프라이가이스트(Freigeist), 그리고 LGT 등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로써 릴리움의 기업 가치는 7억5000만 달러(약 9천155억 2천500만 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 2천207억 원) 사이인 것으로 평가됐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릴리움의 기업 가치는 4억7천만 달러(약 5737억 원) 였다.

릴리움이 지난해 10월 4~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모색한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어, 최근 투자 규모가 아직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기사

2014년 설립된 릴리움은 주로 수직 상하강할 수 있는 5인승 전기 비행 택시 '릴리움 젯(lilium jet)'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첫 비행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최근 이미 최고 속도가 시간당 100km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