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정기 주주총회 개최...방준혁 의장 사내이사 재선임

2년 연속 2천 억 상당 자사주 매입...주주친화 정책 지속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7 11:15    수정: 2020/03/27 11:16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제 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방준혁 의장의 사내 이사 재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넷마블은 주주총회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1천755억 원, 영업이익 2천17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약 2천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당사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규 게임 론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되면 당사의 사업계획 및 게임 개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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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 대표는 “지난해 중국 판호 제재 지속 및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심화 등 국내 게임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등 주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질없이 선보이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