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 첫 '블록체인' 전공 생겼다

교육부, 청두정보공과대학에 인가

인터넷입력 :2020/03/27 09:55

중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정식 전공으로 인가했다.

27일 중국 신랑차이징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육부는 '2019년 일반 대학교 본과 전공 예비안 및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청두정보공학대학이 신청한 '블록체인 공학(080917T)'이 전공으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공이 2019년 새롭게 인가받은 전공 항목으로 개설됐으며 중국 대학 본과 최초의 블록체인 전공이 된다.

블록체인 공학 전공에서는 컴퓨팅 사이언스, 기술 기초 지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기초 이론과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 방법, 블록체인 시스템 설계 및 실현 능력 등을 육성하게 된다. 또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리 및 실시 능력, 실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시스템 구상, 설계, 실시, 운영 능력도 키운다.

설계와 개발, 관리와 서비스에 이르는 블록체인 기술의 전문 인재가 될 수 있는 전공 교육을 꾀한다.

블록체인 핵심 기술이 여러 종류의 컴퓨팅 기술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학습의 범위도 넓을 것으로 분석됐다.

분산식 컴퓨팅 저장, 포인트투포인트(P2P) 전송 네트워크, 암호화 알고리즘, 컨센서스 알고리즘, 스마트 컨트랙트 등 관련 항목이 많다. 이에 관련 전공과정과의 교차 학습과 융합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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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록체인 전공 관계자에 따르면 컴퓨팅 사이언스와 기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네트워크 공간 보안, 정보 및 통신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과 빅데이터 기술, 스마트 과학과 기술 등 여러 분야 이론과 기술을 함께 습득하게 된다.

중국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공학을 학습하는 전공 개설이 관련 인재 육성에 기여하면서 늘어난 블록체인 인재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