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시즌 서버로 인기↑..."이용자 소통 더욱 강화"

시즌 서버 추가 이후 신규 이용자 171% 늘어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1 18:52    수정: 2020/03/21 19:07

펄어비스의 PC 게임 '검은사막'이 시즌제 서버와 이용자 소통 중심 이벤트로 인기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다시 한 번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검은사막 열풍'이 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대표작 검은사막이 최근 이용자들에게 다시 주목을 받으며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검은사막의 인기 반등은 시즌 서버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신규 이용자는 시즌 서버가 추가로 지난주 대비 1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귀 이용자 역시 168%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즌 신규 서버는 검은사막을 새롭게 즐기거나 다시 즐기길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선보였다.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간의 격차를 줄인 셈이다. 지난해 12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에서 시즌제 서버 추가를 예고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즌 서버는 본 서버와의 운영에서 큰 차별화를 두고 있다. 시즌 서버에만 존재하는 아이템과 빠른 캐릭터 성장을 지원한다. 시즌제가 끝나면 신규 이용자는 육성한 캐릭터와 획득한 장비, 인게임 재화 모두를 본 서버로 이전돼 게임에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펄어비스는 시즌 서버 이용자를 확보하고 더욱 원활히 게임 서비스를 위해 총 5개 서버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즌 서버는 기존 및 신규 이용자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시즌 서버 뿐 아니라 이용자 소통을 강조한 GM(게임매니저) 이벤트도 검은사막의 인기 반등을 견인했다. 펄어비스는 지난주 검은사막 이용자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GM과 함께한 깜짝 이벤트는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 가모스의 심장 획득 확률을 2배로 늘렸으며, 기존 일요일마다 진행됐던 가모스 레이드 횟수도 추가됐다.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을 사랑하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통 중심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시즌제 서버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서버 추가 전과 비교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약 두배 늘었다"며 "이용자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검은사막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서버 및 GM과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 등을 계속해 선보이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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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검은사막은 지난 2014년 PC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모바일과 콘솔 버전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 국가대표 게임 IP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로 급성장에 성공하며 지난해 매출 5천389억 원, 영업이익 1천5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면서 섀도우아레나,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배틀로얄 액션MMO 장르인 섀도우아레나는 상반기 정식 출시가 목표다. 검은사막 후속작 붉은사막과 도깨비는 연내 테스트로 데뷔식을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