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NH농협은행장의 최종 후보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결정했다.
20일 임추위는 이날 심층면접을 거쳐 경영 능력과 전문성, 디지털 역량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평가한 결과 손병환 부사장을 은행장 단독 후보로 낙점했다.
손병환 내정자는 오는 24일 열리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다른 은행에 비해 은행장 선임 절차가 뒤늦게 진행된 만큼 손병환 내정자는 농협은행장의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전임 이대훈 은행장의 임기가 개시된 후 연초 조직 개편도 이뤄졌지만, 이대훈 전 행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조직이 다소 어수선스러웠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내 자회사 사장을 정하는 임추위는 별도로 운영되지만 이번에도 중앙회장이 바뀌면서 경영 독립성도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일단 타개하기 위해 임추위는 차기 손병환 농협은행장의 임기를 2년으로 늘렸다. 과거 은행장들의 임기는 1년이었으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씩 임기를 연장받았다.
다음은 차기 NH농협은행장 손병환 내정자의 주요 이력.
▲생년월일 1962.11.11
▲경남 진주고, 서울대 농업교육학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
▲2004년 농협중앙회 능곡지점 팀장
▲2005년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조직혁신팀 팀장
▲2006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계열사지원팀 팀장
▲2010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기획팀 팀장
▲2011년 농협은행 창원터미널지점 지점장
▲2012년 농협은행 서울대지점 지점장
▲2015년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
▲2016년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
▲2018년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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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
▲2020년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