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개발

고성능 AI칩 활용...화중과기대와 공동 개발

컴퓨팅입력 :2020/03/20 06:35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화웨이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사업을 맡고 있는 화웨이 클라우드가 개발, 선보였다.

화웨이가 이번에 개발한 'AI+CT' 의료 이미지 분석 서비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AI로 의료(CT) 이미지를 재빨리 판독해 의사와 병원에 알려준다. 화웨이 클라우드의 의료 이미지 분석 플랫폼인 'EI헬스(EIHealth)'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화웨이의 고성능 AI칩을 이용, 코노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빠른 시간에 정확히 진단, 의사보다 수십배 빨리 판단할 수 있다. 외신은 몇 초(seconds)만에 진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이 서비스를 중국 우한에 있는 명문 이공대학인 화중과학기술대학교(Huazhong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및 랜원 기술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화웨이의 AI반도체(칩)인 '어센드(Ascend) 시리즈'를 사용, 의료 이미지 분석을 의사들보다 수십배 빨리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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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어센드' 칩을 2018년 10월 처음 공개한데 이어 지난해 8월 상용화, 발표했다. 어센드 공개 당시 화웨이는 "경쟁사인 미국 엔비디아 제품(V100)보다 처리 속도가 두 배 빠른 256테라플롭스(Teraflops,1초에 1조회 연산속도) 수준의 고성능 칩세트"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의 클라우드 AI 서비스는 클러스터 서비스인 '클라우드 AI 애센드'와 원스톱 AI개발&관리 플랫폼 '모델아츠(ModelArts)'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