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전투 정식 출시...모바일 버전 확장

20일부터 정식 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0/03/18 09:06

지난해 6월 테스트를 시작한 라이엇게임즈의 신규 게임모드 전략적 팀 전투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7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전략적 팀 전투를 오는 20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10주년 기념 방송에서 예고한 것처럼 정식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버전도 함께 출시되며 PC 버전과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이엇게임즈 알리샤 로링 수석 UX 디자이너와 매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가 자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전략적 팀 전투 모드와 모바일 버전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매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와 알리샤 로링 수석 UX 디자이너(사진 왼쪽부터)

전략적 팀 전투는 체스보드처럼 생긴 말판 위에 매 턴마다 이용자가 유닛과 아이템을 조합해 이를 올려두면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게임 모드다. 이용자가 무작위로 주어지는 유닛을 어떻게 승급시킬 것인지, 어떤 아이템을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 조작능력보다는 판세를 읽는 능력이 더욱 부각되는 모드인 셈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 정식서비스를 준비하며 최대한 많은 이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내린 결정이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최적화를 통해 최소 사양도 크게 낮췄다. 아이폰6s 혹은 안드로이드 7.0 이상을 지원하는 기기라면 무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알리샤 로링 수석 디자이너는 "모바일 버전은 아이템 창의 위치를 왼쪽 하단에서 위로 끌어올려 조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UI도 모바일 버전에 맞춰 개선했다"라며 "모바일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략적 팀 전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UI가 개선됐다.

매튜 위트록 게임 디자이너는 "모바일로는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면서 게임은 플랫폼에 상관 없이 동일하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그오브레전드를 본 적이 없지만 전략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었다. 또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도 쉽게 배울 수 있게 모바일 버전에는 튜토리얼도 공들여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시작되는 새로운 세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세트는 타 게임의 시즌과 같은 개념으로 라이엇게임즈는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지닌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예정인 신규 세트 '갤럭시'는 각기 다른 규칙을 지닌 은하로 구성된 세트로 새로운 캐릭터와 아바타 등이 추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규 세트 갤럭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용자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은하에서 게임이 진행될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순발력을 시험하고 모두가 동일선상에서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매튜 위트락 게임 디자이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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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략적 팀 전투는 이용자의 영리함을 시험하는 게임이다. 운 요소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이런 순간도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전략의 폭은 넓히고 하면 할 수록 잘 하게 되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략적 팀 전투를 향후 e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공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전략적 팀 전투 글로벌 챔피언십을 계획 중이며 이에 대한 세부안은 오는 4월 경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