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AI 기술로 코로나19 환자 판별

전체 환자 93% 판독…CT 영상기술 적극 활용

인터넷입력 :2020/03/17 09:28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 감별에 인공지능(AI) 영상 해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중국 언론 퉁화쉰차이징에 따르면 상하이는 2월 21일 이래 확진된 코로나19 환자 중 93%를 인공지능 영상 해독 기술로 판별했다.

상하이 소재 푸단대학교와 상하이공공위생임상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보조 진단 및 예후 예측 시스템'이 쓰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CT 영상 해독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수 초 내로 줄인 것이 핵심이다.

상하이시는 16일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간담회에서 이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 '이투(YITU)'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성 폐렴 스마트 평가 시스템'을 상하이시의 공공위생임상센터가 응용했다. (사진=이투)

상하이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시는 대학 연구소, IT기업, 의료기관과 협력해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시도했다.

인공지능 CT 분석을 위해 중국 인공지능 기업 '이투(YITU)'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성 폐렴 스마트 평가 시스템'을 상하이시의 공공위생임상센터가 응용했다. 이 시스템은 폐부위 CT 영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성 병소를 분석하고 치교 평가와 예후 예측을 할 수 있어 의료진의 의사결정에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푸단대학과 상하이공공위생임상센터가 이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인공지능 보조 진단 및 예후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뿐 아니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러 시 기업의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했다.

상하이 기업인 유나이티드이미징(UNITED IMAGING)은 고성능 의료 설비를 통해 원격 의료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 상하이의 티엠아이롭(TmiRob), 클라우드마인즈(CloudsMinds) 등 기업은 로봇을 개발해 모바일 소독, 물품 배송 및 회수, 발열 진단, 격리 병실 등 서비스를 지원했다. 로봇 적용을 통해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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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상하이 매그니티일렉트로닉스(Magnyty electronics), 상하이 딥블루(DeepBlue) 등 기업이 개발한 적외선 체온 검측 모니터링 시스템이 공항, 고속철도, 지하철과 빌딩 등에 대규모로 적용됐다.

상하이 원더스인포메이션(WONDERS INFORMATION)은 빅데이터를 통한 방역 지원을 했다. 이 회사는 중국 전국 41개 도시에서 교통 데이터 서비스, 건강 상태 보고서 및 조기 진단 등 데이터를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