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필요한 곳 바우처로 최대 3억 지원

AI바우처 사업 첫 시행...의료, 금융 등 전산업에 AI 확산 일환

컴퓨팅입력 :2020/03/15 12:01    수정: 2020/03/15 12:47

의료·금융·에너지·환경 등 각 분야 중소, 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는 'AI 바우처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AI 도입 기업(수요기업)에 최고 3억 원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수요기업 신청을 받는다. 또 수요기업에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도 이달 13일부터 모집한다.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해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농업, 의료,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AI를 활용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AI 적용을 산업 전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 시행한다. 사업 예산은 39억 2000만원이다.

AI를 적용하려는 중소, 벤처 기업이 단기간에 최적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한 중소, 벤처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가 될 전망이다.

AI기술을 적용하려는 기업(수요기업)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공급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급기업을 16일부터 모집, 1차로 이달말 마감한다. 이달말 이후에도 계속 모집할 예정이다.

공급업체 풀은 300~400여 곳 정도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가 작년에 시행한 AI데이터바우처 공급 기업은 280곳이였다. 여기에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진 곳이 200여곳 된다.

바우처를 이용하는 수요기업은 공모로 선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공모한다. 선정 기업은 최대 3억원의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다. 공모기업 풀에서 필요한 기업을 선택, AI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AI 전문가들이 수요기업에 맞는 AI 공급기업을 찾아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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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에 등록하거나 수요기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홍사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산하 인터넷진흥과장은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AI바우처를 통해 AI 도입이 필요한 중소 및 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한 중소 및 벤처기업에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