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대 폭락...서킷브레이커 발동

미국 9.11테러 이후 18년6개월만에 가동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10시 43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간 지속되자 20분간 거래를 정지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13일 국내 코스피 지수 동향.(사진=미래에셋대우)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8%대 급락하면서 1684.56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 9.11 테러 직후 거래일인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이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코스피 시장에도 사이드카 조치가 시행됐다. 코스닥 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8번째이며, 2016년 2월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