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4월로 예정됐던 타다의 기업분할 계획을 철회한다. 또 이재웅 쏘카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박재욱 VCNC에서 넘긴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에서 타다를 분할해 독립기업으로 출범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19일 서울중앙지법의 타다 서비스 합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6일 국회에서 통과돼 타다의 사업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11일부터 잠정 중단하지만, 프리미엄, 에어, 프라이빗 등의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
관련기사
- 프리랜서드라이버조합 "타다금지법 거부권 행사해달라"2020.03.13
- 타다, 파견 사무직원 30% 권고사직 요구2020.03.13
- 타다 베이직, 다음달 10일 서비스 공식 종료2020.03.13
- 타다금지법, 다음주 국무회의서 공포될 듯2020.03.13
또 쏘카 이사회는 이날 신임 대표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VCNC 대표를 겸직하며, 이재웅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박재욱 신임 쏘카 대표는 "쏘카는 과도한 차량 소유로 인한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