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8 상담센터 등에 대한 코로나19 확산 대비 비상운영 체계를 가동하면서 집단 감염 우려 상황에 대해 선제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118상담센터는 해킹, 개인정보 침해, 스팸 등 사이버 고충 민원에 대한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센터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10년 동안 총 457만7천77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현재 30여 명의 직원이 24시간 365일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KISA는 감염 예방을 위해 ▲118상담센터 긴급 방역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위해 직원들의 책상이 서로 마주보지 않도록 센터 내부 구조 전면 재배치 ▲일 1회 이상 수시 방역과 소독약, 알콜, 체온계 상비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118상담센터 내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 발생 등의 상황에 닥쳐도 연속성 있는 서비스를 위해 상담사 자택과 VPN 연결, 상담전화 포워딩 등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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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 인터넷주소자원센터와 전자서명인증관리센터 등 대국민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상 근무인력 확보, 원격근무 등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118상담센터,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 등 국민의 사이버 고충 해소를 위한 업무가 최대한 차질 없이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며 “KISA는 스미싱, 스팸광고, 개인정보 유·노출 등 코로나19에 편승한 사이버 위협에 대해서도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