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국내 확산되던 지난 2월 PC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조립 PC 구성과 관련한 6대 부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평균 32% 증가했다.
항목 별로는 CPU가 34%, 그래픽카드가 26%, 램(메모리)이 49%, 키보드가 26%, 모니터가 25%, SSD가 33%의 판매량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샵다나와를 통한 완제품PC의 거래량도 39.4%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2월 중순 이후 PC방 이용률은 줄고 기업들의 원격근무 비중이 늘고 대학교의 사이버 강의 진행 등으로 가정용 PC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3월은 신학기 수요로 판매량이 높은 시기인데, 업무처리 목적의 중저가형 PC부품 수요가 더해지며 평년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양,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성금 1억원 전달2020.03.10
- '코로나19 최신 정보'…WHO 사칭 악성 메일 요주의2020.03.10
- 中서 열리는 'CES 아시아'도 코로나19로 연기2020.03.10
- 中, AI로봇으로 '코로나19' 첫 확진 판결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