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해 중국 화웨이를 거래금지 대상업체로 지정했다. 이 같은 제재 여파로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거래금지 제재로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아스테크니카가 9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9천만~2억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예상치는 지난 해 판매량 2억4천만대에 비해 20~26% 가량 감소한 것이다.
미국 정부의 거래 금지 제재 영향이 올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드로이드폰을 만들고 있는 화웨이는 이 조치 때문에 신형 모델엔 구글 앱을 탑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플레이 스토어를 비롯해 지메일, 구글 맵, 크롬, 유튜브 등 안드로이드 핵심 앱들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 페이스북, 왓츠앱, 넷플릭스 같은 상용 앱들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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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중국 시장에선 큰 무리 없이 서비스할 수 있다. 현재 화웨이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이 부분은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선 화웨이 폰의 매력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