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의 S펜 기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20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갤럭시노트2 전망 기사를 게재했다.
■ 코드명 ‘캔버스’
갤럭시노트의 S펜은 뛰어난 메모 기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올해는 한 단게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IT기기 정보를 다루는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주 삼성전자가 'Canvas(캔버스)'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새로운 S펜에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코드명은 다빈치(Da Vinci)였고, 갤럭시S20 시리즈는 피카소(Picasso)였다.
또, 포브스는 올해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가 S20이라는 이름을 갖게 됨에 따라 노트 시리즈도 역시 '노트20'으로 이름을 바꾸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디자인, 디스플레이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S20의 디자인을 모방하고 갤럭시노트10의 중앙 홀 펀치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따라서, 갤럭시 노트20 디자인은 공개된 컨셉 렌더링과 매우 유사하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20의 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20의 화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보인다. 지난 달 말 삼성디스플레이는 블루라이트와 소비전력을 낮춘, 5G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OLED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OLED의 블루라이트 비중은 업계 최저 수준인 6.5%로, 작년에 선보인 OLED의 7.5%보다 더 낮아졌다. 소비전력 역시 15% 가량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카메라, 성능
카메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몇 년간 해온 것처럼 갤노트20도 갤럭시S20 모델과 동일한 카메라 모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 궁금한 점은 갤럭시S20 울트라에 채택된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차세대 갤노트에도 채택할 지 여부다.
아직 갤럭시노트 20과 관련한 사양 유출은 없다. 포브스는 갤럭시노트20이 갤럭시S20 시리즈와 동일하게 5G 연결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65와 엑시노스 990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삼성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20 기본 저장용량이 128GB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는 256GB 모델이 최저 용량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양이 낮아지는 셈이다. 샘모바일은 이 원인을 저장공간을 줄이고 마이크로SD 슬롯을 넣어 원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 하반기 업계 최초로 1z nm공정을 기반의 16Gb LPDDR5 D램을 양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노트북 PC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삼성은 이미 위와 같은 몇 개의 새로운 메모리 업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삼성이 갤노트에서 갤럭시S20과 같이 울트라 모델을 추가할지라고 매체는 전했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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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삼성전자가 퀄컴의 차세대 3D 소닉 맥스 지문 스캐너를 채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갤노트20에서 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수명도 S20과 마찬가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포브스는 올해 갤럭시노트20의 출시일을 8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 이유는 애플이 9월 중순 차세대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작년 8월 7일에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20의 가격도 갤럭시S20과 유사하게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