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0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 수행 플랫폼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알려진 큐텐은 중소기업들의 온라인수출 활성화를 위한 이번 사업에서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신남방시장 진출 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참여한다.
중진공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 수행사로 선정됐다. ‘2019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중 작년 기준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과 수출실적이 10만불 미만인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싱가포르의 큐텐을 비롯해 동남아,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고,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한도는 신남방시장으로 분류된 싱가포르의 큐텐에 입점할 경우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주력시장 플랫폼과 비교해 30% 이상 높다. 최대 480만원의 소요비용 중 70%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상품페이지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판매계정 운용에 사용한 비용 뿐만 아니라 상표출원, 법무·세무 컨설팅, 디자인 개발, 지재권 등록 등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큐텐은 국내 셀러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몰에 입점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셀링 노하우 심화교육과 전문 셀러가 참여하는 그룹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입점 및 온라인 수출 결과가 우수한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별도의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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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기업 800개, 수출초보기업 1천200개 등 총 2천여개 기업을 7월 말까지 모집하며 사업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큐텐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 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이 동남아 시장의 관문인 싱가포르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