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작년 영업익 284억…전년比 38%↓

올해 OLED 디스플레이 수요확대로 신규 수주물량 증가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3/04 18:33    수정: 2020/03/04 18:34

AP시스템은 4일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4천620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천64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67.1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55% 늘었다.

AP시스템 CI. (사진=AP시스템)

AP시스템 관계자는 "전방산업 설비투자에 따른 수주 실적이 매출로 반영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장비 업계의 특성상 2018년도에 급감했던 설비 투자 및 수주 실적이 2019년 매출로 반영됐다"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인 6%를 기록해 회사의 수익구조가 견조하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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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은 올해 전방산업 투자가 작년보다 늘어나면서 신규 수주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P시스템은 올해 들어 2천331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보급률은 오는 2023년에 50%를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