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년 추경 3620억원 국회 제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무역보험기금 출연·지역활력 등

디지털경제입력 :2020/03/04 10:34    수정: 2020/03/04 13:13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활력을 위한 내수회복과 수출활력 제고, 코로나19 피해 지역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3천62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4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경제활력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소비 심리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하고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을 3천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환급대상과 품목, 환급비율 등은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코로나19 확산 등 대외환경 악화로 수출계약 파기나 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애로를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수출채권조기현금화 500억원을 통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수출채권조기현금화 보증료를 최대 100%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에 12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산업부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4개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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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020년 본예산으로 강원·울산·충남·충북 4개 지역의 7개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추경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4개 산업을 추가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020년도 추경예산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 되는대로 조속히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