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아마존 프라임에 대항하는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리코드 등 외신은 월마트가 다음 달부터 월마트+(플러스) 라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월마트의 신선식품과 식료품 등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월마트 딜리버리 언리티드보다 더 발전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딜리버리 언리미티드는 월 이용료 13달러(약 1만6천원)나 연회비는 98달러(약 12만원)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가 아마존프라임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월마트 제품을 당일 배달해주는 것만으로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
아마존프라임은 연회비 119달러(약 14만5천원)에 1천만개가 넘는 프라임 전용 제품과 홀푸드 마켓·아마존 프레시 등 신선식품 배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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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월마트+에 다양한 월마트 할인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월마트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을 때나, 주유소를 이용할 때 할인해주는 등이다.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포함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월마트 측은 "월마트+ 프로그램을 개발중인 것은 맞지만, 세부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