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24일(현지시간)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사양을 공개했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는 AMD의 RDNA2 기반 젠2 커스텀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12테라플롭스의 연산 능력을 구현했다. 이는 엑스박스원의 8배, 엑스박스원 엑스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베리어블 레이트 셰이딩 기술(VRS)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화면 안에 표현되는 캐릭터와 더 중요한 사물에 연산능력을 할당해 안정된 프레임과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 다이렉트X 기반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한 더 뛰어난 광원효과 묘사와 NVme SSD를 활용한 고속 로딩도 지원한다.
아울러 게임을 한번 구입하면 모든 기기에서 각 사양에 맞는 버전이 실행되는 스마트 딜리버리 정책도 공개했다. 이 정책은 엑스박스 독점작에 모두 적용되며 모든 퍼블리셔와 개발사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엑스박스원 버전 헤일로 인피니트를 구입해 게임을 즐기다가 추후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구매해서 게임을 실행하면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버전이 구동되는 식이다.
관련기사
- 펄어비스, 검은사막 PS4-엑스박스원 크로스플레이 지원2020.02.25
- 네오위즈, 블레스언리쉬드 엑스박스원 버전 3월 12일 출시2020.02.25
- 삼성, MS와 게임 파트너십 강화..."클라우드 게임 위해 노력"2020.02.25
- 설 대목 지난 콘솔 시장...다가오는 보릿고개 근심2020.02.25
이 밖에 개발사가 별도의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기존 엑스박스 시리즈로 출시된 모든 게임을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서 구동할 수 있는 하위호환 기능과 입력 지연을 크게 줄인 다이나믹 레이턴시 인풋, HDMI 2.1과 120fps 지원 정책 등도 공개됐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오는 연말 출시 예정이다.